“하루가 다르게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계절의 여왕 5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농촌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어디 없을까?”
농촌진흥청은 12일 봄 여행지로 적합한 아름다운 농촌마을 5곳을 추천했다.
농진청이 추천한 아름다운 농촌마을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어촌체험마을,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마을, 경남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 꽃새미마을,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제주 우도 유채꽃마을이다.
아름다운 항구와 기암절벽, 깨알 같은 모래와 깨끗한 바다가 공존하는 동해안의 작은 마을로 `한국의 나폴리`로 불린다.
해산물이 풍부하고 투명카누생태체험, 통발체험, 어업생활체험, 바다열차생태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마을
마을을 휘감아 도는 사천강이 어우러져 소박한 시골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봄에는 밀밭의 수확과 논의 모내기를 볼 수 있어 봄과 가을이 교차하는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천강에서 민물고기와 다슬기도 잡을 수 있고, 단감나무 향을 맡으며 걷는 오솔길 산책도 즐겁다.
◇경남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 꽃새미마을
태백산맥의 끝 자락인 종남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봉황이 활개를 치는 형상으로 맑은 계곡, 산자수명한 자연경관, 밤하늘 초롱초롱한 별빛이 어우러진 산골마을이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한 가지 소원은 이루어 준다’는 108개의 돌탑이 장승과 함께 멋진 풍경을 이룬다.
◇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
옛 기차역의 추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싱그러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순환형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다.
또 해바라기동산, 바람개비숲, 영화세트장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주 우도 유채꽃마을
우도의 관문이며 우도 최대의 포구인 우도항이 있다.
우도는 지형이 평탄해 언제든 손쉽게 자전거와 스쿠터를 빌려 섬을 돌아보기 편하다.
특히 서쪽 해안을 따라 이어진 해변도로는 낭만적인 트레킹 코스다.
농작물로 마늘과 땅콩이 유명하며, 땅콩으로 만든 요리가 일품이다.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김상범 박사는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과 신나는 체험, 맛있는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농촌마을로 여행을 떠난다면 봄의 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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