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의 수산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영덕 물가자미축제`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축산항에서 열린다.
15일 영덕군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물가자미 축제는 영덕 앞바다에서 잡히는 신선한 물가자미를 참가자들이 직접 잡아 맛볼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위주로 마련된다.
축제에서는 영덕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이 필리핀 전통놀이인 `티니클링`(고무줄놀이와 비슷한 대나무로 하는 놀이)을 선보이고 영양 남씨 시조가 축산항에 입항해 정착하게 된 사연을 소개하는 시연행사와 남씨 성을 하사받았음을 하늘에 고하는 고유제도 열린다.
또 영덕군보건소가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한 `어르신 체조경연대회`를 비롯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영덕의 청정해변을 걷는 `블루로드 물가자미 걷기대회`, 7080 공연 등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물가자미 회 무료 시식, 수산물 깜짝 경매, 물가자미 회 썰기, 매운 물회 먹기대회, 어선 무료 승선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행사도 준비한다.
물가자미는 수심 200m 이내의 모래나 뻘에서 주로 서식하며 양식이 안되는 순수 자연산으로 칼슘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영덕군 관계자는 "축제에 오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위주의 행사는 물론 인근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는 알찬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