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사이클경기장에서 `2011 전국 시각장애인 텐덤사이클대회`가 열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 1조가 돼 함께 트랙을 질주하고 있다.
텐덤사이클대회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 1조가 돼 함께 타고 트랙과 도로를 달리는 경기로, 이날 대회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8일까지 트랙 1km 독주와 3km 추발, 200m 스프린트 종목과 20km 도로경기를 사이클 경기장과 의암호순환도로에서 치른다.
특히 이번 대회 성적은 오는 7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 텐덤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될 예정이다.
참가자 강성오(52.횡성)씨는 "매년 비장애인과 함께 경기를 치르며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라며 "좋은 성적을 거둬 강원도 대표로 출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 이상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