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여성들의 임신중 약 40%가 원치 않거나 시기를 잘못 맞춘 경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19일 ‘성 및 임신관련 건강 관점’이란 저널의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연구는 출산을 했던 8만6천명과 낙태를 했던 9천명의 여성 등에 관한 2006년 통계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계획하지 않았거나 시기를 잘못 맞춘 임신은 지역적으로는 남서부 지방과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가 많은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미시시피주는 계획하지 않은 임신율이 15~44세의 가임 여성 1천명당 69명에 달해 가장 높았고, 이어 워싱턴 D.C.,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네바다, 뉴욕, 플로리다주가 1천명당 64~67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뉴 햄프셔, 메인, 노스 다코타, 버몬트, 웨스트 버지니아, 위스콘신주는 가임 여성 1천명당 원치않은 임신을 한 경우가 36~40명으로 낮은 축에 속했다.    미리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한 여성의 65~70%는 시기를 잘못 맞췄다고 답했고, 25~35%는 원치 않던 임신이었다고 답했다.    코넬대학 사회학과의 켈리 뮤지크 교수는 "미국 여성들의 원치 않은 임신율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은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원치않은 임신이 많은 이유를, 가족계획에 관한 자문을 받을 기관을 찾지 못했거나 피임을 제대로 못한 점, 그리고 ‘내게는 그런일이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5-02 14: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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