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은 지난 10, 11일 이틀간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바다로 흘러나간 오염수에 방사성 물질 20조 베크렐(㏃)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20조 베크렐은 1년간 외부 방출이 허용된 방사성 물질의 약 100배에 해당한다. 오염수의 양은 250t으로 추정됐다.   유출은 10일 오전 2시에 시작돼 11일 오후 7시까지 41시간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11일 3호기의 바닷물 취수구 부근에 있는 전력 케이블용 터널(피트)에서 오염수가 유출된다는 걸 발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에 2호기 취수구 부근에서 방사성 물질 4천700조 베크렐이 포함된 고농도 오염수 500t이 유출됐고, 지난달 4∼10일에는 방사성 물질 1천500억 베크렐이 포함된 오염수 1만393t을 긴급 방출했다.   이렇게 유출된 방사성 물질은 남쪽으로 퍼지다가 구로시오(黑潮)를 타고 태평양 동쪽으로 흘러갈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또 21일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원자로 건물 남쪽에서 시간당 1천 밀리시버트(m㏜)의 방사선을 내뿜는 건물 잔해 더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서 방사선량이 가장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종편집: 2025-05-02 15: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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