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2000년 소멸된 것으로 선언됐던 홍역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들어 전국적으로 모두 118명의 홍역 환자가 신고됐으며, 이는 작년 한해 전체 발생환자의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올해들어 발생한 홍역환자의 90%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홍역환자의 40%는 합병증으로 인해 입원해야 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   미국의 홍역환자들은 대부분 유럽지역을 여행했다가 돌아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에서만 올해 1천명 이상의 홍역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6명이 숨지는 등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CDC는 나이가 너무 어려 백신접종을 받지 못하는 유아들이 특히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홍역환자중 15%는 1살 미만의 유아들로 나타났으며, 5살 미만 어린이 환자중 절반 이상이 입원을 해야 했다.   CDC는 이에 따라 어린이를 데리고 해외여행을 하려는 가정에 대해 홍역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면서 해외여행에 나서는 유아의 경우 생후 6개월이후 부터는 백신접종을 받을수 있다며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테네시 내슈빌에 있는 밴더빌트 의대의 전염병 전문가인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하계 휴가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홍역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이 필요하다”면서 홍역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을 하더라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CDC는 홍역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되고 전염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최종편집: 2025-05-02 14: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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