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녹색의 향연이 펼쳐진 경남 고성군 하이면 석지리 청보리밭 사이로 한 농부가 걸어가고 있다.
전체 면적이 20㏊인 석지리 청보리밭은 매년 이맘때면 장관을 연출하는데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청보리밭 인근에는 신라시대 고찰 운흥사, 국내 최초로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상족암군립공원과 공룡박물관 등이 몰려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고성군은 올해 청보리 재배면적을 350㏊까지 확대, 이달말께 곤포 사일리지(비닐로 밀봉한 다즙질 사료) 7천여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청보리밭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은 물론 지역내 관광지와 연계한 녹색체험 관광상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고성군청)